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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어요” 사이버대학 다니는 쿠친 박인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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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쿠팡에 입사한 박인재 쿠팡친구.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쿠팡에서는 일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세 아이를 둔 인재 님은 지난 2019년 쿠팡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자랑스런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에 사이버대학의 신입생이 되었다고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사 졸업을 앞두고 있는 19학번 박인재 쿠친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2015년이면 로켓배송이 시작된 초창기에 입사하신거네요?

네, 그땐 20대 후반이었는데 지금은 벌써 30대 중반이에요. 제가 한시고 가만있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예전에는 직장을 자주 옮겼어요. 대형마트에서 보안직원으로도 일해보고 통신사 고객센터에서도 일해봤죠. 그런데 쿠팡에서 일한지는 6년이 넘었네요. 이전에 했던 일들은 대부분 고객의 부정적인 경험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라 쉽지가 않았는데, 쿠팡에서는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할 때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잘 옮겼다 생각했죠.  

6년이면 많은 개인적으로 변화가 있으셨겠어요.

그럼요. 그 사이에 쿠팡에서 집도 사고 차도 샀죠! 쿠팡에서 번 돈으로 인생 첫차로 경차를 사고 기뻐했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세 아이를 안전하게 태울 수 있도록 카니발로 바꿨지만요. 대출을 받긴 했지만 돈을 모아 인생 첫 아파트도 샀습니다.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17살부터 이런 저런 일, 안 해 본 것이 없어요. 쿠팡을 다니며 내 차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대학생도 되셨구요.

네, 세종사이버대학교 19학번입니다. 어릴 때 일을 시작해서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쳐야 했어요. 대학은 엄두도 못냈죠. 쿠팡에서 공지가 뜨기 전까지는 대학생이 될 거라는 건 생각도 못해봤어요.

쿠팡을 다니며 차도 얻고, 집도 얻고, 만족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먹고 살기 바빴는데, 이제 쿠팡에서 일하며 먹고 사는 걱정이 없으니 공부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입학 관련 공지를 보는데, 이건 딱 나 하라고 쿠팡에서 주는 혜택 같이 느껴졌어요.

유통물류학과를 선택하신 이유는 뭐에요?

쿠팡에서 저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데, 우리 회사는 전반적인 유통과 물류를 모두 다루는 곳이잖아요. 나의 업무 외의 일도 좀 더 자세히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회사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전공을 가지고 싶기도 했구요. 학과에서는 유통 물류의 전반적인 체계, 풀필먼트 시스템, 빅데이터, 유통관련 법제도 등 광범위한 분야를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 입학하고는 쿠팡 물류센터 견학을 갔는데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간혹 간선차량(물류센터에서 고객의 제품을 배송센터로 보내는 대형 트럭)이 늦거나 문제가 생기면 ‘어느 과정에서 차질이 있는 가보다’ 하고 짐작을 하기도 해요. 쿠팡의 전체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거 같아요.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힘들지는 않으셨어요?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인데요. 좋은 점이 더 많았어요. 전공수업 이외에도 부동산, 한국사, 아동심리처럼 다양한 교양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어요. 이런 좋은 수업들을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좋아요.

금전적으로도 전혀 부담이 안 됩니다. 쿠팡과 대학의 협약으로 50%의 등록금이 지원되고, 나머지 50%는 국가 장학금이 나오거든요. 처음에는 그래도 이것저것 들어가는 비용이 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하나도 안 들었어요. 처음 입학하고 OT갔을 때 돈 쓴 게 다인거 같아요. 동료에게도 많이 추천했어요.

지금은 육아를 위한 단축근무 중이시라고 들었어요.

막내가 어려서 아이와 시간을 좀 더 가지고 싶기도 했고, 수업에도 더 집중하고 싶어서 단축근무를 신청했죠. 지금은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육아휴직 쓰는 것에 전혀 부담이 없고 눈치도 안보는 문화라 가능했죠.

사실 제가 조기 졸업을 목표로 해서 학점도 꽉꽉 채워 들었는데요. 입학 초기에 수강신청에서 실수를 해서 딱 3학점이 모자라요. 가을학기에 강의 하나만 더 들으면 졸업합니다.

축하드려요부가 적성에 맞으시는가봐요.

그런 건 아닌데, 욕심은 좀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지게차자격증, 1종 대형 면허증을 따려고 하고 있거든요. 쿠팡은 저에게 해준 게 정말 많은 곳이니까,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를 항상 생각해요. 물류유통학과를 선택한 이유도 그래서였구요.

이제 어떤 미래를 꿈꾸세요?

개인적으로는 점점 발전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아빠가, 쿠팡에선 좋은 직원이 되고 싶어요. 아직 젊으니까, 쿠팡에서 하나하나 이뤄가고 싶어요.

해당 포스트는 쿠팡 뉴스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