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다양하고 포용적인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인재들과 함께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를 수립합니다. Global Mobility 팀은 Coupang이 더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를 유치하고, 포용성과 다양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Global Mobility를 이끄는 여성 리더 Jen님을 만나, 여성 리더로서의 경험과 쿠팡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좀 더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Jen 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Jen Ignat입니다. 저는 미국, 휴스턴 출신이고 쿠팡에 합류한 지 얼마 뒤였던 2020년 가을 서울로 이주하였습니다. Global Mobility 분야에서 15년 이상 근무를 했고, 가장 최근에는 미국 메릴랜드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회사에서 Global Mobility 팀을 이끌었습니다.
Global Mobility 팀이 어떤 팀인지 생소한 분들도 있을 텐데요. 팀의 업무에 대해 좀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Global Mobility 팀은 리크루팅 조직에 소속되어, 쿠팡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들을 위해 이민, 온보딩 등의 과정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lobal Mobility 팀은 인재 유치 전략 상 매우 중요한데요. 쿠팡의 성장에 따라 글로벌 인재를 채용한 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를 위해서는 매력적인 전략과 프로그램들도 필요합니다. 쿠팡이 고객 감동에 집중하는 것처럼 저희 팀도 한국으로 오는 많은 쿠팡 가족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건너 이주를 한다는 것은 흥미롭지만, 동시에 스트레스가 많은 일입니다. 저희 팀은 처음 이사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주택을 찾고, 자녀를 위해 학교를 방문하여 커리큘럼을 체크하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까지 쿠팡의 글로벌 인재들이 새로운 나라와 쿠팡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Global Mobility는 외국인 임직원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되고, 방법을 고민할 때 첫 번째로 떠올리는 팀입니다.
Jen 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수반되고, 여러 스킬이 필요한 업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Jen 님만의 특별한 역량이 있으신가요?
이 업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외에, 저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그들에 공감하며, 귀를 기울여 좀 더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Global Mobility 업무는 단순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흥미로운 HR 업무입니다. 프로그램과 일련의 프로세스를 협력 업체들과 미리 준비하고 있지만, 매일 새로운 일이 일어나는 업무이지요. 쿠팡과 글로벌 임직원들을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기반으로 항상 좋은 결정을 내리고, 계속해서 프로세스를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Global Mobility 팀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사고하고, 문제에 깊이 파고들며, 법률팀 등 다른 전문과들과 심도 있고 체계적인 논의를 통해 사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방합니다. 아시겠지만, 지금과 같이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는 시대에서는 세금 관련 법을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Global Mobility 팀을 이끌며 많은 경험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럼 Jen 님께 커리어적으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어렸을 때, 가까운 분께서 좋은 의도로 30살이 되기 전에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일부러 반대로 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30살이 되기 전에 결혼해서 두 아이를 낳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고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 이 얘기를 꺼냈는데요. 지금까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출산을 하기 위해 휴가를 내기도 하고, 부모님의 장례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가족과 관련된 일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간들이 필요하고, 또 일어났을때 100%의 집중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들은 가족들에 더 많은 집중을 해야 할 때가 있고, 경력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저는 회사의 도움이 필요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할 때 제가 휴가를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권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팬데믹 상황은 가정과 일 사이에 밸런스를 갖는 것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업무의 유연성과 새로운 업무 방식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많은 직원들이 오랫동안 사무실에 가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부, 사회, 기업이 더 나서서 여성과 남성이 더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권한을 부여하여 좀 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기존의 방식을 깨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