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ging'은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을 말하곤 합니다. Coupang은 Emerging Commerce Engineering 조직과 함께 기존의 전통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더욱 놀라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Emerging Commerce Engineering, VP이신 Dongbai 님을 만나 Emerging Commerce Engineering 조직의 비전과 어떻게 기술을 활용해 쿠팡의 서비스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가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Dongbai 님.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3년 초 쿠팡에 합류하여 Emerging Commerce Engineering을 이끌고 있는 Vice President, Dongbai입니다.
저는 내몽골의 고비 사막에서 태어나, 어릴 때는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산등성이와 흐르는 시냇물을 소위 집 ‘뒷마당’으로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저는 상하이 Jiatong 대학교에서 학부를 마치고,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Brown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Brown 대학에서는 컴퓨터 비전을 전공했습니다.
인턴생활에서 음성 기반의 얼굴 애니메이션 개발 후, computer vision 관련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오라클에 입사하여 메디컬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고객을 수천에 다다르게 하였습니다. 저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DICOM (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표준 운영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그 뒤에 다시 분야를 변경하여, 아마존, 마이크로 소프트 등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커리어를 시작했고,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스타트 업과 큰 테크 기업들의 트렌드에 편승하여, 지구 반대편인 중국에서 다시 새롭게 Chief Architect로서 AliExpress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일 년 반 후, 저는 CTO로 승진했고, 마이크로 서비스 스택과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여, 회사 규모를 24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제품이 세계 곳곳으로 판매되면서 선전, 모스크바, 마드리드 등 세 곳에 개발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이후에도 싱가폴과 중국, 두 회사의 그룹사 CTO로 재직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로 많은 상황들이 변했을 때, 쿠팡에서 너무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쿠팡에 합류하여, 이제는 한국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여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정도 그전의 여정과 같이 성공적이길 바랍니다. 쿠팡의 비지니스가 글로벌한 만큼 세계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쿠팡에 합류하여 VP로서 흥미로운 Emerging Commerce Engineering조직을 이끌고 계신데요, Emerging Commerce Engineering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쿠팡이츠, 쿠팡 POS, 쿠팡이츠 마트 세가지 비즈니스의 리서치와 개발 조직을 이끌고 있습니다. 입사 전부터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요, 실제 지난 두달 동안에만 쿠팡 이츠의 시장 점유율이 서울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분기 내 피크 타임 주문 건수는 거의 두 배 증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굉장히 드뭅니다.
이러한 성장은 우연이 아닙니다. 기술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매일 발견하고, 글로벌 유수의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스트들과 프로파일링, 예측, 라우팅, 가격 책정 관련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비지니스 특성을 고려하여 세운 가설을 입증하는피드백을 바로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문제 근원에 대한 정답을 찾을 수 있고, 기술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도 이런 성장은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쿠팡은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업입니다. 제가 과거에 Amazon, Alibaba에서 8년 이상 근무를 했음에도, 쿠팡에서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완벽히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는 얼리어답터가 많아 혁신과 다양한 시도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요, 이머징 비지니스에 최적화된 환경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ngineering Excellence에 있어 쿠팡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특히 빅 테크 기업에서 CTO를 역임하신만큼 특별한 점이 더 와닿으셨을 것 같아요.
쿠팡의 특징 중 하나는 그 순간에 하나의 목표에 모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로켓같은 속도로 실행이 이뤄지죠. 예를 들어, 하나의 프로젝트가 있을 때 다른 기업에서 진행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백명이 넘는 엔지니어가 동원되어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요구사항을 실현해냅니다. 불필요한 리소스 낭비를 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 데이터 모델링, 병렬 구현, 대규모 연동, Q/A 테스트, A/B 실험, BI 분석 측면에서 흥미로운 도전 과제들을 이끌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을 개발하고 완성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렇게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기도 하는 Emerging Commerce Engineering의 조직 문화는 어떤가요?
저희 조직은 엔지니어링 팀 안에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프로덕트 팀에 열린 마음과 포용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링 팀은 모든 중요한 비즈니스와 프로덕트 논의에 관여하고, BA 분들과 협력하여 운영/기술 관련 통찰력을 만들어냅니다. 엔지니어링팀이 보여준 협업과 신뢰 관계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입니다.
저희는 엔지니어의 성장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엔지니어의 성장을 위해 최고의 기회와 동시에 난제를 제시하고, 조직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고객 수요, 머천트 셀렉션, 쿠리어 공급 및 플랫폼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쿠리어 비용 탄력성과 쿠리어 행동 이면의 원동력 같은 도전적인 문제에도 몰두하는데, 비즈니스에 가치가 있을 분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 그 역학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흥미롭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확실한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많은 비지니스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데, 조직 리더로서 어떤 비전과 향후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제가 담당하는 쿠팡 이츠는 아직 오래되지 않은 비즈니스이지만 성장하고 있는 비즈니스입니다. 운이 좋게도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기회를 매일 발견할 수 있죠.
저희 조직 전체가 명확한 성공 지표를 가지고 A/B 실험을 매일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피드백 공유하고, 통찰력을 얻어 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그동안 구축해 온 기술 프로덕트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식 배달 업계를 더 이해하고 배우는 조직이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도 technology excellence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방법이 더욱 보편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Emerging Commerce Engineering에서 찾는 인재는 어떤 분들인가요?
한계를 정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찾고, 결과를 만들어내려는 근성 있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고객 성장, 셀렉션의 확대, 배달 증원을 위한 플랫폼 모델 이커머스, 음식 배달 서비스, 프라이싱 및 최적화, 플랫폼 운영 효율 증대,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등의 다양한 분야에 경험을 가지신 분이라면 도전해주시기 바랍니다.
Emerging Commerce Engineering에는 솔루션을 찾고 비즈니스의 초기 단계부터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있는 테크 리더라면 지금이 바로 합류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