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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페이 Product 리더, Daniel님의 이야기
2017년 쿠팡에 합류한 이후 2020년 4월 쿠팡페이 분사할 당시, 쿠팡페이의 비전을 보고 가장 먼저 전적을 하게 된 Daniel님은 현재 쿠팡페이에서 Product 팀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Product 팀의 리더로서 지키고자 하는 Daniel 님 만의 철학 및 솔직한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Fintech Product Engineering의 조선룡이고 닉네임은 Nova입니다. Nova는 영어로 “신성”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천체물리학과 우주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신성은 별이 폭발적으로 밝게 빛난 후 소멸하는 것이죠. 이러한 의미가 매력적이라고 느껴서 쿠팡에서 Nova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Back-end Engineer신데, 쿠팡페이에서 어떤 역할이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Nova님의 메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쿠팡페이 개발 조직은 크게 고객들이 원하는 Product를 만드는 조직과 그걸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주는 조직으로 나뉘고 저는 이 중 전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니저인 저의 메인 업무는 결정과 조율입니다. Product라는 것들이 알고 보면 굉장히 여러 가지입니다. 쿠팡페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 그 안에는 일반 결제, Coupay 간편결제, 쿠팡캐시처럼 고객이 직접 사용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뒤 단에서 쿠팡페이가 PG사로서 정산을 해주는 시스템이나 회계처리를 위한 SAP 등 여러 시스템들이 있어요. 이걸 위해 여러 팀들이 협업을 하면서 Product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팀 간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던가, 팀별로 리소스가 부족하다면 어떻게 핸들링 할 건지, 또 Product뿐 아니라 개발 쪽으로도 고도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 조율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Product Engineering 팀을 이끌고 계시는데, Product Engineering 팀만의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가 있다면?
저는 각 팀원들이 자신의 개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형태를 추구해요. 그래서 제 조직에서는 팀 마다의 색깔이 있고요, 그 팀 안에서도 팀원들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가, ‘팀원들 되게 특이하다’에요. 저는 이게 다른 곳에서는 억눌려 있었지만, 우리는 자신의 의견을 잘 이야기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채용이 예정되어 있는데,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아무래도 Product 팀이니 고객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는 고민을 끊임없이 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시키는 것만 하는 개발자들은 원하지 않아요. 문제는 고객에게 무엇을 해주고 싶은지 생각 자체를 하지 않게 되는 거죠. 그래서 “Wow the Customer”를 잃지 않고 계속 새로운 부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인재였으면 좋겠습니다.그 외에, 아무래도 저도 경력이 쌓이다 보니 새로운 시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잘 표현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쿠팡페이의 리더 Kiro 님과 함께 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어떤 부분이 좋았던 점은 없나요? 상사여서 불편할 수 있지만 리더로서 이런 점은 정말 본받고 싶다.
Kiro 님은 권위적인 모습이 없으시고 팀원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성향이세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또 리더로서 넓은 시야를 갖고 계신 점을 본받고 싶어요. 개발자들은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다더라도, 나도 모르게 ‘이걸 만들려면 이 정도의 공수가 드는데, 이건 좀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한계를 정하기 쉬워요. 하지만 Kiro 님은 개발 목표와 현실적인 부분을 분리하시고 처음부터 현실적인 부분 때문에 목표를 작게 가져가진 않으시는데, 이런 부분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로 진로를 정하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
저는 원래 전공이 수학이었기 때문에 개발자는 생각이 없었어요. 제가 원래 학자 스타일이거든요. 다만, 저는 수학을 좋아했는데 수학이 저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대학에 가서 수학은 평범한 사람이 하는 학문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그러다 취업을 위해 여러 회사에 지원을 했는데, 그중 IT 회사에 합격을 해서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되었죠. 그때는 비전공자를 뽑기도 해서 운이 좋았죠. 입사를 하고 자바를 배우게 되었고요. 그런데 요즘은 저를 빼면 대부분이 다 개발 전공이시더라고요.
어떤 걸 하실 때 행복을 느끼시는지?
옛날에 비해서는 확실히 열정이 많이 떨어졌지만, 게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내랑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해요. 이유는, 제가 일상에서의 일들을 잘 기억을 못 하기 때문이에요. 5년 전에 짠 소스는 기억하지만, 어제 일이나 지난주 있었던 일 같은 것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아내랑 있었던 일을 기억 못 하니까 너무 슬프더라고요. 그래서 여행을 다니면서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어떤 리더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세요?
마지막으로 다음 인터뷰 타자를 선택해 주시고 그 이유도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