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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만큼 더 풍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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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벽 앞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

쿠팡페이의 TPM & SRE 팀은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직무를 가진 팀원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안정성 개선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영역에서 각기 다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죠.  
직무가 다른 만큼 더 풍부하게 의견을 교류하고 있는 TPM & SRE 팀의 리더, Bert 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Bert 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TPM & SRE 팀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Bert입니다. 쿠팡으로 입사해서 쿠팡페이 설립 시점부터 지금까지 쿠팡페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Technical Program Manager 역할을 맡고 있고, 작년 말부터는 TPM & SRE 팀 매니저 역할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TPM & SRE 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TPMSRE 그리고 DBA라는 서로 다른 세 가지 직무의 직원들이 모여있는 팀입니다. 쿠팡페이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 개선을 우선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목표를 가지지만 세부적으로는 집중하는 부분이 상이합니다. TPMTechnical Program Manager의 약자로 시스템 성능과 효율성, 안정성 등을 지표화하고 이를 관리합니다. 더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PM (Project Manager) 역할을 수행합니다. SRESystem Reliability Engineer의 약자로 시스템 기능 개발보다는 쿠팡페이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에 집중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진행합니다. DBA는 다른 두 직군에 비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직무로 DB (Database) 변경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두 개의 잡타이틀을 모두 아우르려면 매니징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Bert 님께서는 TPM & SRE 팀이 어떤 팀이 되길 바라시나요?  

각 구성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팀 공통 목표와 문화를 구성해 나가는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제 잡타이틀이 다른 팀원과 다른 이유도 있지만, 팀의 특성상 기존의 다른 팀들과는 다른 협업 문화와 환경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팀원 전체 미팅에서 나눌 수 있는 내용의 깊이가 다른 팀들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의 전문성이 달라서 깊은 논의를 하는데 더 큰 한계가 있습니다. 반대로 상세한 내용보다 틀에서 목적과 다른 영역과의 관계를 논의하는 데에 서는 더 풍부한 의견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들을 감안해서 서로 다른 잡타이틀간에 적절한 협업 방식과 적정한 수준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선은 몇 가지 작은 시도들을 해보고 이것의 영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완전무결한 팀은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나은 팀의 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생팀이고, 잡타이틀이 상이한 팀의 특성상 당분간은 이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하려 합니다.  

 

TPM & SRE 팀에 함께 하기 위해선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문제 해결 능력 이외에도 시스템적 사고 역량이 요구됩니다. 일반적인 개발 직군보다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 시스템 목록의 수가 훨씬 많은 직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발 능력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경우에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팀의 특성상 이러한 깊이 있는 분석 능력에 더해서, 넓은 영역에서의 영향도를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학습하는 능력을 추가로 필요로 합니다.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는 부분에서 전체는 시스템에 그치지 않습니다. 팀의 주요한 업무 결과가 쿠팡페이 전체 직원의 업무방식에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스템과 조직 두 가지 측면에서 넓게 사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필요가 부담일 수도 있지만, 영향력의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팀에서 일할 때 느낄 수 있는 매력이기도 합니다. 

Bert 님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은데요. 쿠팡페이에 입사한 이후 가장 뿌듯했거나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뿌듯했던 순간도 많지만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쿠팡페이 설립과 관련되어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이 아주 힘들었습니다. 다만 힘든 만큼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뛰어난 기술이 아닌 멈추지 않고 지속하는 끈기가 얼마나 큰 힘인지를 다시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팀은 항상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관적인 고객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팀에 목표입니다. 이 과정은 여느 영역에서의 발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주요한 문제 요인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전체 시스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지금까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느 영역에서나 우리가 해결할 수 없어라고 이미 답을 내려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묻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과거에 깊이 논의될 만큼 중요한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고민은 우리가 했지만, 지금 우리는 그때 우리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인터뷰 타자를 정해주시고 그 이유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롭게 매니저를 맡게 된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렸었는데요. 매니저 역할로 인해 크고 작업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더 최근에 매니저를 맞게 된 분이 있어, 이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주 최근에 Fintech Data Intelligence 매니저를 맡게 Runner 님을 다음 인터뷰 타자로 추천드립니다.  

 

쿠팡페이에서 인재를 채용 중입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링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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