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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환아들의 소원이 이뤄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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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와 비니를 쓴 사람

 

지난 3월 21일, 쿠팡은 전세계 50만 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성취를 이루어주는 Make-A-Wish Korea Foundation(이하 메이크어위시 코리아)과 함께 난치병 아동 및 청소년 13명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초대했습니다. MLB 경기를 보고 싶어했던 아이들의 소원이 현실로 벌어진 ‘위시데이’와 야구 기록원이라는 장래희망을 가슴에 품고 경기장을 찾은 황민서 군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이하 서울 시리즈) 개막 2차전은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MLB 경기를 넘어서 마음 속 간직하고 있던 소원을 성취하는 날이었습니다. 쿠팡은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평소 야구를 좋아하고 MLB 경기 관람이 소원이었던 난치병 어린이들을 초대했습니다.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글로벌 전역에서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소원 성취 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위시데이’에는 환아들이 잠시나마 병마와 싸우는 것을 잊고 행복을 만끽할 수 있기에, 쿠팡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13명의 난치병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서울 시리즈가 특별한 기억으로 간직될 수 있도록 꿈을 이루어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서울 시리즈에 초대받은 난치병 환아 황민서 군

“처음 야구를 좋아하게 된 건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때예요. 최지만 선수가 홈런을 친 그 타석을 딱 5분 동안 본 거예요. 그때 메이저리그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 황민서 군

황민서 군은 중산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18살 학생입니다. 야구를 좋아해 메이저리그 경기를 직접 보는 게 꿈인 여느 평범한 남학생이었죠. 하지만 작년, 갑작스럽게 몸에서 희귀암이 발견됐고 횡문성근육종이라는 난치병과 싸우게 됐습니다.

야구에 집중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황민서 군

황민서 군은 삶의 큰 변화를 겪은 후 더 야구를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아무래도 항암치료를 하다 보면 속도 메스껍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데, 야구를 딱 틀어놓는 순간 세 시간에서 세 시간 반은 야구에 딱 집중해요. 그 시간만큼은 환자로 느껴지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시간이 빨리 가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 시리즈 중계를 시청하며 야구 기록원 꿈을 키워가는 황민서 군

황민서 군의 꿈은 야구 기록원이라고 합니다.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는 직업이라 통계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순간을 잊게 해주는 야구가 황민서 군의 장래 희망에도 함께 자리 잡게 된 것이죠.

서울 시리즈에서 선물 받은 야구모자를 쓰고 활짝 웃는 황민서 군

황민서 군은 처음 서울 시리즈에 초대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현실로 벌어져 너무 놀랐다”며,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기회여서 더 신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울 시리즈를 통해 오타니 쇼헤이 선수 경기를 직접 보고 나니 야구인으로 성장하는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는 황민서 군은 경기 내내 시종일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허무맹랑한 소원이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메이저리그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질병을 겪는 것 자체가 너무 당황스럽고,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그래도 이 일을 겪고 난 다음에는 분명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긍정적으로 희망차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시리즈에서 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성예찬 군

황민서 군 외에도 척수성근위축증, 뒤센근이영양증, 골육종 등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의 13명 아이들이 MLB 개막전을 즐기며 위시데이를 만끽했습니다. 특히, 뒤센근이영양증을 겪고 있는 성예찬 군은 “야구 열혈팬이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관전이 어려운데 이런 좋은 기회로 MLB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관계자가 성예찬 군에게 직접 선물한 코인 기념품
MLB 개막전을 관전하며 아버지와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난치병 환아

초대받은 아이들에게 서울 시리즈 기념 선물을 전하는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왼쪽)와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오른쪽)

고객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진행한 쿠팡의 서울 시리즈로13명의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환아들은 구장을 가득 채운 와우회원들과 함께 행복한 밤을 보냈습니다. 쿠팡은 아이들이 소원이 성취된 위시데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나아갈 꿈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서울 시리즈가 이들의 꿈에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와우회원들과 난치병 환아들이 함께한 서울 시리즈

해당 포스트는 쿠팡 뉴스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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