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개발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분야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쿠팡에는 팀 리드로서 개발팀을 이끌고 멋진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는 여성 리더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중 10명 이상의 팀원들을 이끌고 있는 JJangTO 님을 만나, 쿠팡에서의 경험과 JJangTO 님의 리더십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개발팀 리더, SDM (Software Development Manager)로 일하고 있는 JJangTO입니다. 쿠팡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를 시작한 시점부터 쿠팡에 입사하여 근 10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팀을 거치며 개발 업무를 담당하였는데, 현재는 쿠팡의 단단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켓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개발 조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JJangTO 님의 경력 첫 시작에 관해서부터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테크 분야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저는 컴퓨터 데이터 과학을 전공했습니다. 데이터 과학 전공이다 보니 코딩을 배울 기회가 있었고. 대학교 1 학년 때 자바를 배우고 흥미를 느껴서 컴퓨터 과학을 복수전공 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작업한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 업무에 크게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첫 회사는 규모나 보상은 다소 적은 편이었지만, 이끌어 줄 사람이 없던 그곳에서 직접 부딪히다 보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럼 쿠팡에는 어떻게 입사하시게 되셨나요?
저만의 업무 철학이 있는데요. “할 수 있다”라는 태도를 가지고, 제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기준도 엄격한데, 이전에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무렵, 앱스토어 출시에 기여했던 일이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저는 너무나 열심히 일한 나머지 원청 회사에서 저를 원청 직원으로 착각할 정도로 업무에 몰두하였습니다. 직접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큰 흥미를 느낀다는 것을 깨달았고, 남편도 서비스 회사에서 일할 것을 권유하여 오늘날 쿠팡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분께서 굉장히 든든한 조력자이신 것 같은데, 가족들은 쿠팡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팡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가족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놀아줄 때에도 모니터링 채널들을 꾸준히 확인하는데요. 이런 습관을 남편이 이해해 주고, 그렇게 일을 하더라도 업무에 매몰되지 않게 워라밸을 스스로 잘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도 같은 개발자인데, 고객으로서 쿠팡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개선점에 대해서 같이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 간혹 서비스에 이슈가 생겨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업무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남편이 아이들을 케어해주고 저는 업무 처리를 합니다. 남편과 저는 서로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워라밸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서로 지지해 주는 든든한 파트너입니다.
기혼 여성의 경우, 특히 일·가정 양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요. 육아를 동시에 하시는 워킹맘으로써 쿠팡에서의 경험을 소개해 주세요.
다른 회사를 보면 여성 개발자들이 육아와 업무를 함께 지속하기 어렵고,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해서 퇴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쿠팡에서는 육아휴직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눈치를 보지 않고 휴직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자 사우들의 육아휴직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쿠팡에는 육아를 위한 제도 뿐만 아니라 Coukids라는 회사 어린이집이 있어 마음 편하게 아이를 맡기고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Coukids에 아이들을 맡기고 있고, 아침에 같이 출근하고 같이 퇴근하며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쿠팡의 유연근무제는 육아하는 여성, 남성 임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근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에 상관없이 본인이 맡은 업무를 책임지고 진행하면 됩니다. 그래서 좀 더 빠르게 퇴근하여 아이들을 돌보고 이후에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그럼 쿠팡의 D&I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팡은 성별, 국적 등을 제한하지 않고, 개개인의 역량이 충족된다면 채용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역량이 쿠팡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지원을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욱 다양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팀을 리드하고 계신데, 리더로서 스스로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전에 어떤 분이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저는 공감 능력을 타고난 것은 아닌데 사람들과 협업하다 보니 공감하는 능력을 터득한 것 같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이 저에게는 정말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팀원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성 리더이다 보니 좀 더 편하게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친구처럼 편하게 서로의 일상을 얘기하며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점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기반의 태도와, 타인을 생각하고 관찰하며 어떻게 그들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유연성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계속 이런 부분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쿠팡의 여성 동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스스로 프레임에 갇혀서 자신의 역량을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모두 시도하시길 추천드리고, 모든 일을 시도해 보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나 어렵더라도 저에게 옳은 길을 택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저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긍정주의자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시도도 해 보기 전에 걱정을 합니다. 저의 경우는 먼저 시도를 해보고 나중에 수정을 하더라도 저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JJangTO 님의 여성 리더로서의 경험을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쿠팡은 다양한 임직원들의 다름을 이해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쿠팡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쿠팡에서의 근무 기회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바로 검색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