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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쿠팡풀필먼트서비스) HRBP 담당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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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

CFS (Coupang Fulfillment Services,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의 물류를 총괄하는 쿠팡의 계열사입니다. CFS는 물류센터 또는 FC (Fulfillment Center) 운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CFS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하는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쿠팡 FC의 HR 업무를 총괄하는 HRBP 조직에서도 새로운 인재를 모집하고 있는데요. CFS 조직 문화 및 HRBP 직무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James 님과 Sean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James: 안녕하세요 저는 CFS Central Region에서 HRBP로 근무하고 있는 James입니다. CFS에 합류하기 전 저는 대기업 금융사에서 약 12년을 근무하였습니다. 입사 후 6년은 현장에서 영업관리의 업무를 진행하였고, 그 뒤로는 현장 레벨의 인노사담당자로 직무를 변경하여 2년간 근무한 후 마지막 4년은 전사 노사관리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보험회사 현장에서 근무하며 저보다 나이가 많은 보험설계사들을 관리하며 다양한 성향의 사람을 대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인노사 직무를 수행하면서는 임직원들을 평가와 발령 등의 업무와 고충 해결과 같은 노사관리 업무를 통해 HR 직무의 어려움과 중요성, HR 담당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폭넓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Sean: 안녕하세요, 저는 안성센터 HRBP Sean이라고 합니다. 저는 HR 프로세스 셋업과 플래닝을 메인으로 독일계 자동차 회사와 일본계 반도체 부품회사에서 경력을 이어왔습니다

비교적 다양한 국적과 업종을 기반으로 한 기업에서 HR을 수행 해오다 보니, 각 업종 특성에 맞춘 의사 결정에 익숙한 편입니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철저히 논리를 검증하고 합리성을 확보한 뒤 의사결정하는 것에 focus를 뒀고, 영업조직에서는 HR 직무 안에서 성과 창출을 위한 창의적 접근에 대한 고민을 가장 큰 agenda로 삼아왔습니다.

CFS에 언제 입사하셨나요?

James: 전 직장에서 인노사 관련 업무를 6년 이상 수행하며 개인적으로 HR의 업무가 저에게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앞으로의 커리어 또한 HR로 계속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 직장의 경우 인사지침상 순환보직이 원칙이었습니다. 물론 현장업무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HR로 전문성을 더 키워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상황에서 우연한 기회에 쿠팡 채용팀으로 이직한 선배로부터 이직에 대한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까지 온라인쇼핑을 많이 하고 있지 않았기에 쿠팡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었고 또 금융사에서 CFS로 이직이 생소한 결정일 수도 있는 만큼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며 쿠팡이 창립부터 성장까지 걸어온 길과 명확한 미래비전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알게 되면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쿠팡과 CFS 같이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회사에서 제가 가진 경험을 가지고 성장에 일정 부분 기여하면서 저 스스로 한 번 더 jump up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직을 제안한 선배로부터 쿠팡은 신속한 의사결정, 순발력 있는 업무 진행이 매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최종적으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으며 2018년 1월 면접을 보고 바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CFS HRBP 조직의 James 님

James 님께서는 한 회사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오셨는데 이직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James: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미 안정적인 회사에서 체계가 잡힌 업무 프로세스대로 일을 하는 것은 업무를 배우기에는 좋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한 걸음, 한 단계 더 성장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던 당시 제 나이가 40세였고 직장을 바꾸고 커리어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입사하던 당시는 CFS 설립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고 막 성장에 속도를 내기 직전이라 많은 부분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그 부분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일을 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Sean 님께서는 CFS와 함께한 지 만으로 1년이 되어가신다고 들었어요.

Sean: 네, 맞습니다. 작년 10월 초에 합류하여 이제 만 1년이 되어갑니다. CFS 합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개인적인 일이지만, 부모님 두 분을 한 해에 여의게 되면서였습니다. 인생 가장 큰 슬픔의 한가운데서 정신이 번쩍 들었고, 저의 삶을 즐겁게, 신나게, 후회 없이 열정적으로 살고 싶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진정으로 행복했는지, 차분히 돌아보았고, 그 일은 결국 HR 이였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신나게 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가장 뜨거운 Red Ocean 은 어디일까? Dive Deep & Aim High의 CFS였습니다.

Sean 님은 입사 당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Sean: 입사 시 인터뷰에서 쿠팡의 미래에 대해 말씀드렸던 제 생각, 세 가지가 기억납니다.

쿠팡은 분명히 상장할 것이고, (특유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고려할 때) 일본 시장도 진출할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 제가 근무하던 회사의 차량도 고객들이 편하게 쿠팡을 통해서 구매할 것이다.

나름의 확신을 갖고 말씀드렸지만, 세 가지 중에 두 가지가 1년도 채 안 된 시점에 현실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나머지 한 가지도 가까운 미래에 곧 현실이 되겠지요?

입사 전과 후, 내가 바라보는 CFS의 모습이 달라졌나요?

Sean: 저는 상대적으로 신규 입사자인 입장에서 CFS의 면접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면접이 너무 힘들고 길다는 이야기를 입사 전 저도 많이 들어 봤습니다.

면접을 회사와 구직자, 선택하는 쪽과 선택이 필요한 쪽 등으로 지원자 스스로가 소위 '을'의 위치로 규정하고 면접에 임한 결과는 아닌지. 또 100점 중 몇 점을 받아야만 하는, '합/불'의 상황으로만 스스로를 내몬 것은 아닌지.

저의 경험은 조금 달랐습니다. 쿠팡의 면접은 동일한 직무를 해오는 사람들과 공감되는 직무 이슈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같은 직무를 해온 사람들만의 공감대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던 시간으로 기억하는데요. 면접의 시간 안에 객관적인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정리된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개진하고 그 논리성을 치열하게 검증하고 서로 다퉈 보는 시간이 CFS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결과만이 제일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이 직무적 토론의 과정에 깊이 몰입하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원하는 결과가 자신 앞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쿠팡의 면접이 오랜 동료들로부터 응원받으며 영감과 에너지를 얻은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고 많은 CFS 구직자들이 같은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면접에 임하고 있습니다.

CFS HRBP 조직의 Sean 님

Sean 님께서는 다양한 업종에서 인사 업무만 15년 쌓아오셨는데, CFS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Sean: HR 직무 특성상 구성원들에게 직접적이고, 민감한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각 기업에서 HR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하지만 타직군에 비해 사내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기회나 채널이 적고, 회사 외부로는 민감성 때문에 시도하기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하게 되고,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경향도 적지 않지요. 물론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CFS HRBP로의 경험을 저는 '집단지성의 적시적 의사결정'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널리 알려진 쿠팡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HR 전문가 그룹인 전국 약 30여 명의 HRBP가 단 하나의 agenda에 대해 다면으로 Dive Deep 하여, 신중하지만 판단이 요구되는 '적시'를 놓치지 않고 의사결정해 나갑니다. '적시의 결정' 은 실행으로 이어지고, 제대로 된 개선과 리스크 회피 효과를 극대화해 줍니다. 대부분의 판단은 적절했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결정이 내려질 때는 다시 빠르게 수정 의사결정의 과정을 거치지요.

CFS에서는 이러한 의사결정 과정이 업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 있으며, 이를 통해 각 개인은 직무적 시야를 '높이고, 넓히고, 다양화' 해나가, 개인의 역량 개발과 직무적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CFS에서만 가능한 직무적 놀라운 경험, ‘Wow experience’입니다.

James 님은 CFS의 설립부터 함께 해오셨던 직원으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James: 직장인으로 가장 뿌듯한 건 연봉 인상과 승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에 입사할 당시 회사 기준 레벨 5로 입사하였으나 입사 4년 차인 지금은 레벨 7으로 두 번의 승진을 하게 되었고 연봉도 대기업이었던 전 직장과 비교하여 많은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승진하고 연봉이 오른 것이 아니라 본인이 노력하고 성과를 내면 오히려 과분할 정도로 회사가 보상을 해 준다는 부분입니다. 또한 전 직장에 있었다면 HR의 세부적인 한 분야에서만 업무를 하고 있었을 텐데 HRBP 직무를 수행하여 HRM, Recruiting (채용), GA (총무) 다양한 분야의 업무 전반에 관여하고 의사결정을 하면서 업무 범위가 넓어진 것 또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몇십만 개의 상품을 오차 없이 고객에게 발송할 수 있도록 하는 쿠팡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선진화된 풀필먼트센터를 눈앞에 보고 그 발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부분도 개인적으로 무척 뿌듯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James 님께서는 Regional HRBP로 계시는데, 어떠한 챌린지가 있고, 이를 해결해나가나요?

James: 2018년에 입사하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회사가 엄청나게 성장하고 그 안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가 부여되고 있는 상황이고 저 또한 제가 가진 능력, 역량, 경험보다 조금 더 과분한 직책을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Regional HRBP로서 권역의 FC의 HR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HR 인력을 채용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일부 센터는 HR 주요 포지션이 공석인 경우들이 있어서 다양한 센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HR 이슈를 대응하는 것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고 결국 이 부분은 각 센터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그 안에서 일하는 관리자부터 현장직 사원들까지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담당 센터가 많다 보니 수시로 센터를 방문할 수 없으나 일주일에 한 번씩은 담당 센터를 방문하려고 하며 방문해서는 최우선적으로는 HR 결정해야 할 부분이나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확인한 후 센터를 운영하는 오퍼레이션과 미팅, 센터 내부 현장 상황 확인 등 다양한 부분을 살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두 분의 CFS에서의 커리어 목표가 궁금합니다.

Sean: 입사 인터뷰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었는데요.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인지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직무 커리어적 목표로는 과거와 같이 구성원들이 회사에 아주 강한 로열티를 갖도록 하는 것은 현재 시대에는 다르게 해석이 되겠지만, 적어도 우리의 구성원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의미' 만큼은 명확히 알고, 구성원들이 스스로 기꺼이 수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일의 의미'를 안다는 것은 '존재의 의미'를 안다는 것이고, '성취와 개선'을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인 커리어 목표로는 입사 시에 일본 기업에서의 경험도 있으니, 만약 일본으로 진출하게 된다면 일본에서 조직을 운영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말씀드린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일본으로의 진출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회사와 함께 커리어 목표에 한발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저도 회사의 성장 속도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James: 지금 당장은 목표를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이 입사하고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담당하는 센터의 규모가 점점 커졌고 또 Region HRBP로서 한 개의 센터가 아닌 여러 센터를 담당하게 되다 보니 지금 가장 큰 목표는 현재 맡은 직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CFS HRBP로 입사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나요?

James: CFS의 HRBP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고 생각합니다. 지휘자는 악보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있는 각 악기들이 조화롭게 연주되어 한 곡을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율하며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HRBP 또한 내부적으로 HRM, Recruiting, GA 등 내부 부서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며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관리하고 또 업무 파트너인 오퍼레이션과도 다양한 업무를 조율해 나가는 업무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HR에서 실무자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계시면서 조직장으로 업무분야를 넓히고 싶은 분들이나 현재 조직장이시지만 성장을 거듭하며 역동적인 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싶은 분들이시면 망설임 없이 입사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Sean: CFS에는 이미, 국내 유수 기업 출신의 다양한 HR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최고의 HR 전문가 집단이라는 자부심으로 최고의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근간이 되는 CFS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포용적 근무환경과 수평적 문화를 기반으로 첨예하고 다양한 HR 이슈에, 치열하고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집단지성의 적시적 의사결정'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cellence & grit을 가진 분이라면 언제든지 CFS HRBP의 합류를 환영합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James 님, Sean 님 정말 감사합니다. CFS와 HRBP 직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채용 중인 포지션을 모두 확인해 보세요.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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