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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다섯에 시작한 사회생활, 이젠 70명의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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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


결혼하고 22년을 꼬박 주부로 살다가, 뒤늦게 시작한 직장생활 재미에 푹 빠졌다는 이가 있습니다. 대구에 폭염경보가 내린 날, 두툼한 점퍼를 입고 사무실에 나타난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쿠팡 대구5센터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Anna 님을 만났습니다.  


Q. 안녕하세요. 쿠팡 대구5센터에 동료들의 칭찬이 자자한 50대 여성 매니저님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언제, 어떻게 쿠팡에 입사해서 7년차가 되셨는지 그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사람인데 과찬이십니다. 안녕하세요. 대구 칠곡군에 있는 쿠팡 신선센터 (대구5센터)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Anna 입니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지만 바로 결혼해서 아이들 낳아 키웠어요. 22년을 주부로서 남편과 두 아들 뒷바라지하며 열심히 살았죠. 둘째 아이 대학에 보내고 나니, 이젠 내 일을 갖고 나에게 집중하며 살고 싶더라고요.  

그때가 마흔다섯 때였어요. 대학원 석사를 하려고 전공 관련 실험실에 들어갔는데, 나이 먹고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취업을 하려고 알아보니 그건 더 어렵더라고요. 저는 주부 경력만 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화장품회사 판촉사원으로 일하게 됐는데, 동료간의 경쟁과 영업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저와 맞지 않았던 거죠.  

2015년에 대구에 쿠팡 물류센터가 처음 들어왔어요. 친구와 같이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했는데, 저는 쿠팡에서의 일이 적성에 딱 맞더라고요.  

쿠팡은 레벨1부터 시작하는 직급체계를 갖추고 있지요. 안나 님은 그 동안 레벨4까지 착착 승진 하신거네요.  

쿠팡에 애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다니다 보니 매니저가 되어 있네요. 저는 대구1, 대구2, 대구5센터가 처음 생겼을 때 그 시작점에 들어가 일의 처음부터 배웠습니다. 제겐 행운이었습니다. 

물류센터가 새로 생기면 할 일이 정말 많아요. 청소부터 시작해서 IB(Inbound, 물류센터에 들어온 물건 정리), OB(Outbound, 물류센터에서 나갈 물건 꺼내오기), HUB(차량에 싣기) 등의 물류 라인을 정리하는 일, 전산을 세팅하는 일, 그리고 인력을 관리하는 일까지 여러가지 업무를 시작부터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어요.  

저는 일상생활에서 정리정돈, 꼼꼼함, 효율성, 책임감,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꼭 필요한 덕목이더라고요. 

그동안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7년전 대구1센터에서 일할 때 분유, 기저귀, 휴지 등 쿠팡 고객들이 많이 주문하는 품목을 담당했어요. 어떻게 해야 많은 물량을 한 번에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담당 매니저님께 좋은 방법을 제안하고 동료들과 업무를 분담해서 처리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 때부터 같이 일하던 팀원들이 저를 조장으로 추천하게 되었고, 제가 쿠팡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일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대구 5센터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물류센터 상황에 따라 주간/야간으로 유연하게 바꿔가며 일하고 있어요. 요즘은 오후 5시부터 새벽2까지 일하는 야간조로 근무합니다. 밤에 일하는 대신 아침과 낮 시간을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엑셀 프로그램을 좀 더 잘 사용하고 싶어서, 따로 학원을 다니며 배우기도 하죠. 

출근을 하면 당일 출고해야 할 상품들을 체크하고 현장 사원들의 업무 현안을 살핍니다. 수시로 사무실과 현장을 오가며 업무를 관리하죠. 우리가 출고한 신선 물품들은 광주, 전주, 울산 김해, 부산 등지의 쿠팡 캠프를 거쳐 고객 집 앞으로 전달됩니다. 

직장인으로서 쿠팡의 장점을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쿠팡은 제게 명함을 만들어 주었고, 항상 공부하게 만들고, 새로운 사람들과 즐거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죠. 쿠팡은 제게 밥이고 책이고 여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사람’이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대구5센터에는 협업, 격려,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멋진 동료들이 아주 많습니다. 늦깎이 회사생활이지만 매우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친구들에게 쿠팡을 추천한다면 어떻게 이야기하고 싶은가요

탄탄한 회사에서 근무한다는 안정감, 계속 발전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있어요. 쿠팡은 일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곳이에요. 제가 그 증거입니다. 주부 경력만 있던 제가 늦은 나이에 쿠팡에 입사해서 이렇게 매니저로 일하고 있잖아요. 일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쿠팡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해당 포스트는 쿠팡 뉴스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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