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의 머신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신 Chris 님을 만나다

쿠팡플레이 조직은 고객들에게 더 즐겁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하여 여러 분야의 인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중 머신러닝은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입니다. 쿠팡플레이의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고객들이 좀 더 개인의 취향과 흥미에 맞는 콘텐츠를 발견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머신러닝 분야는 많은 흥미로운 도전들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에 쿠팡에 입사하여 쿠팡플레이의 머신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신 Chris 님을 만나 그동안의 경험을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Chris 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쿠팡플레이에서 Machine Learning Engineer로  근무하고 있는 Chris입니다.  쿠팡플레이에서 더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 맞춤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입사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경험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에 입사하시기 전에 Chris 님이 거쳐오신 커리어 여정이 궁금합니다.  

보안 관제 회사에서 머신러닝을 통한 공격 탐지 플랫폼을 개발해왔습니다. 머신러닝 개발자로서 약 7년간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로 인해 수많은 대한민국 기업들을 사이버 공격에서 지켜내는 데 일조했습니다.  

보안 도메인에서 OTT 도메인으로 이동하신 게 흥미로운데요. 어떻게 흥미를 가지게 되셨나요? 또 어떤 계기로 지원까지 결심하게 되셨나요?  

머신러닝 분야에서 업무를 할수록 좀 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 싶다는 갈증을 느꼈습니다. 이전 회사는 B2B여서 그런 점에서 아쉬웠는데, OTT는 많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서비스하는 도메인이라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여러 OTT 플랫폼에서 머신러닝을 통해 수조 원의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글을 보고 무궁무진한 분야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을 결심하게 됐었습니다.  

OTT 도메인으로 적응하는 과정은 어떠셨나요?  

아무래도 완전히 생소한 도메인이다 보니 처음엔 조금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입사하기 전에 쿠팡플레이를 비롯한 OTT 도메인에 대한 미리 공부를 하며 준비했죠. 소비자가 아닌 개발자로서의 시각을 가지고 도메인을 분석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입사 이후의 업무 적응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머신러닝이라는 기술을 결국 어떻게 사용하냐라는 방향성의 차이일 뿐, 제가 가진 원천기술이 바뀌어야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쿠팡플레이 내에 수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제 Chris 님이 쿠팡플레이에서 시작하신 새로운 여정에 대해서 듣고 싶은데요. 현재 쿠팡플레이의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나요?  

쿠팡플레이에서 당장 필요하거나 앞으로 필요할 수많은 기능들을 머신러닝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콘텐츠 검색 기능의 검색 및 랭킹 최적화도 담당 중입니다. 쿠팡플레이의 고객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또는 보고 싶어 할 것 같은 콘텐츠들을 더 쉽고 빠르게 접하실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Dive Deep’해서 개발 중입니다.  

쿠팡플레이에서 맡고 계시는 가장 흥미로운 업무를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머신러닝을 통한 개인화 추천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쿠팡플레이의 고객들의 취향을 분석해서, 각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보여드리는 기능을 만들고 있는데요. 쿠팡플레이에 있는 방대한 종류의 콘텐츠들을 일일이 찾아보실 필요 없이, 흥미로울 것 같은 콘텐츠들 위주로 콕 집어 골라드릴 수 있도록 머신러닝 엔진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검색의 정확성을 높이고 범위를 넓혀서 사용자의 소중한 시간을 시청하는데 더 쏟으실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쿠팡플레이의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다른 직군과 어떻게 협업을 이루나요? 또 Chris 님만의 협업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머신러닝 개발은 정말 많고 다양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굉장히 여러 분야의 분들과 협업을 하게 됩니다. 또한, 모든 개발자분들이 그렇겠지만, 기존에 개발되어 있는 서비스에 합류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이미 개발한 다른 분들의 업무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만의 팁이 있다면, 모르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말고 바로바로 주변에 물어보는 것입니다. 모든 개발자가 몰랐던 때가 있었을 것이고,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쿠팡에서는 누구나 다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답해 주시기 때문에, 혼자 끙끙 앓면서 시간을 허투루 쓰기 보다는 주변에 물어보시고 더 빨리 팀에 기여하는 게 더 좋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쿠팡플레이의 머신러닝 엔지니어로서 필요한 역량 세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머신러닝 자체에 대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쿠팡플레이에서 앞으로 굉장히 많은 부분들을 머신러닝으로 해결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필요한 머신러닝 스킬들을 많이 알면 알수록 업무가 더 쉬워질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고객들에게 어떻게 무엇을 제공해야 더 우리 서비스를 사랑해주실지, 누구도 생각지 못한 기능마저 머신러닝으로 해결 가능할지, 나의 기여가 어떻게 서비스 전체에 있어 영향을 끼칠 것인지 등, 이곳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상상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틀에 갇히지 않은 고민을 펼치는 엔지니어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정과 끈기라고 생각해요. 머신러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넓은 상상력으로 좋은 기능을 기획했더라도, 그 기능을 끝까지 잡고 최고의 아웃풋을 내려면 굉장한 끈기가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는 많지만 결국 흐지부지 해지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거든요. 본인이 하고자 하는 개발을 끝까지 완성지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열정이 좋은 개발자와 최고의 개발자를 나누는 지표라 생각합니다.  

쿠팡플레이에 입사하시면서 세우신 목표가 있으신가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쿠팡의 슬로건이 있죠. 저도 마찬가지로 쿠팡플레이에서 “머신러닝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말을 듣는 게 목표입니다. 사용자는 물론 쿠팡플레이 조직 내의 수많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머신러닝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Chris 님처럼 쿠팡플레이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한 말씀해 주세요.  

쿠팡플레이의 머신러닝 분야에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습니다. 머신러닝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은 분들과 꼭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고, 머신러닝 엔지니어로서 회사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회사로부터 나의 성장을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쿠팡플레이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고, 로켓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술을 통한 혁신을 이루고 끊임없는 성장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지원하세요.